질병정복기

나일롱 당뇨환자(2형)

약탄치킨 2024. 5. 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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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스트레스를 피할 수는 없다.

무리한 나머지 결국 당뇨병을 얻었다.

평생을 감당해야 하는 병이라고 들어왔었고 막상 열심히 살아온 대가가 고질병이라는 생각이 드니

소이 현타가 왔다.

 

몇년간 병원을 다니고 약이 늘어나고 (아침대신 약을 한줌을 먹어야 한다.) 식생활까지 조심해야니

또다른 스트레스가 왔다.

먹고살아야하니 일은 해야하고 안아프고 살아야 하니 스트레스는 줄이고 약은 먹어야 하고...

 

탄산을 좋아하고 치킨을 만병통치닭이라 부르짓는 나에게는 집중해서 몸을 회복하던 시기는 매우 

힘든 시간이었다.

 

지금은 제로 칼로리 제품등이 많이 나와서 정먹고싶다면 조금이라도 욕망을 해소해주어 괜찮다고 

생각된다.

제로 슈가가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이 있지만.. 못먹어서 스트레스 받아 죽느니 그거라도 

먹고 스트레스 덜받는게 오히려 좋다는 게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조금만 더 관리하면 약을 아주 많이 줄일 수 있겠다라는 의사 선생님이 말씀을 들었다.

선생님... 죄송합니다만 제로탄산은 제삶의 낙이 되었어요...

 

제로 사이다는 한다스로 사다놓고 다른 음료들과 섞어서 기분을 내어 마신다.

그냥 스트레스가 없어야 병이 나을듯 하다.

 

다른 환자여러분...쿠X에 저렴하게 대용량으로 파는 음료가 있어요.

먹고 죽..아니 먹고 이겨내봅시다.

 

이건 질병정복이라기보다는 그냥 생존이겠네..

 

언젠가는 당뇨병도 완전정복되길 바라며...

(날 당뇨걸리게 만든 그 회사놈들이 만든 당뇨약을 먹어야 하다니...아직도화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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